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천여행] 송림 산림욕장

아내의 생활

by 봄날부부 2022. 11. 11. 12:05

본문

서천에 위치한 송림산림욕장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친환경 추천 여행지'로 선정이 된 곳으로 

아름다운 곳이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맥문동의 보라색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고 그 밑에는 보라색 꽃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곳

아른 거리는 햇살을 받아 신비로워 보였어요.  

 

시골집에도 보라색의 맥문동이 있긴있는데 예쁜지 몰랐다가 

많이 심어놓은 이곳의 맥문동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전날 태풍이 왔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어요. 

 안들리기에는 너무 아쉬워 들려봤습니다. 

 

해안의 갯발에서 놀 예정이라 장화를 신고 왔고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무섭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그 바람마저도 신기한 체험으로 받아들이는 듯 

방그레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갯벌에서 잠깐 놀았어요.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막내가 어려서 감기 걸릴까봐 

1시간 정도 놀고 후딱 나왔습니다. 

 

 

바람이 느껴지나요. 

바람때문에 산책을 하거나 놀러온 분들은 없었어요. 

한적한 갯벌 그 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 

갈매기를 위한 새우깡이 아쉬웠네요. 

 

이곳은 갯벌이지만 개인소유의 갯벌밭으로  갯벌체험은 안되는 곳이었어요. 

갯벌위의 작은 생명들과 

그 생명이 숨쉬는 구멍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

사람이 만들지 않은 공간 

바람 물 공기 햇살이 만든 공간에서 저와 아이들은

편안함과 치유의 선물을 받았던거 같아요. 

 

자연을 마음속에 꼬옥 담았습니다. 

이런 추억을 양분삼아 삶의 버팀목으로 

아이도 엄마 아빠 할머니도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왔어요. 

 

태풍이 심해서 스카이 워크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올라가지 않았지만 맥문동의 꽃과 갯벌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위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