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옷]오래된 옷으로 쿠션만들기 1탄
느리게 천천히 작업하는 작업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 천천히 작업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20대때에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서 원단 부자재 시장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면 30대에는 그동안 둘러본 곳 중 제가 좋아하는 곳으로만 선택해서 단순하지만 밀도 있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업을 할때도 그 안에 담긴 스토리와 역사를 중요히 여기며 새로 산 새것의 물건보다 사람들을 거쳐서 오는 물건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이 20대때 입었던 옷을 가져왔어요. 약간 거칠지만 포근함이 깃든 좋은 울의 원단으로 만든 긴 스커트였어요. 그 스커트는 사실 예뻐서 그대로도 가치가 있어보였습니다. 마음속엔 따님이 입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쿠션 커버로 만들기를 원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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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7.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