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행주]
요즘 정련된 소창의 포근한 느낌이 좋아 소창으로 이것 저것 만들고 있어요. 패션을 처음 공부할 때 엄마와 함께 동대문 시장에서 원단과 부자재를 고르러 자주 간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엄마는 행주로 사용할 좋은 소창을 찾고는 했어요. 제가 20살때라 그때는 왜 그런 하얀색의 개성없는 원단을 찾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살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훼손되어진 자연을 느끼며 40대가 된 저는 우리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좋은 소창원단을 찾아 해매고 있어요 그러다 만난 강화도 어느 부부가 제작한 소량의 쌍방올표 소창원단. 좋아하니까 이제 품질의 한끝 차이를 알거 같아요. 욕심이 났습니다. 꼭 이 원단을 저의 사업체로 가져오고 싶다고요. 며칠동안의 설득 후에 가져온 소창원단이에요.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작한 행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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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7. 14:08